앤드류 로이드 웨버 "영화 '캣츠' 감상 후 충격…난생 처음 강아지 입양"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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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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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뮤지컬 '캣츠'의 원작자인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영화 '캣츠'에 대해 언급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이번 인터뷰에서 2019년에 개봉한 영화 '캣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본래 '캣츠'는 앰블린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결국 '레 미제라블'과 '킹스 스피치'를 연출한 톰 후퍼 감독에게 넘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캣츠' 영화는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며 "제작진들은 뮤지컬에서 음악이 왜 그렇게 사랑받은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맨 처음 영화를 보고 '하느님 세상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평생 처음으로 밖에 나가 개를 입양하게 됐다"고 말한 그는 "그러니까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은 내게 하바니즈 강아지가 생겼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2019년 개봉한 '캣츠'는 당초 '레 미제라블'을 연출했던 톰 후퍼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으로 인해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영화가 개봉한 뒤로 CG의 완성도를 비롯해 여러 문제들로 인해 엄청난 혹평을 받고 흥행에 참패했다. 심지어는 극중 고양이들의 특정 부위가 담긴 편집본이 존재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톰 후퍼 감독은 원작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한편,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톰 후퍼 감독이 원작 제작진 중 누구도 영화에 참여시키려 하지 않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사진= 앤드류 로이드 웨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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