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선호도가 예년보다 올랐지만, 오징어를 맛보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기후 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잡힌 오징어는 5만1750t으로 이전 5년 평균(11만4926t)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귀한 몸'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다.
수산물을 사는 장소로는 대형마트(53%)와 전통시장(21.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도매시장(8.9%), 온라인 쇼핑몰(8.9%), 동네 소형마트나 가게(5.1%), 홈쇼핑(1.7%) 등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다. 다만 부산·경남·울산 지방은 전통시장에서 사는 비중이 31%, 전라권은 33.4%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천·경기지역은 대형마트에서 사는 비중이 59%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의 66.1%는 국내산 수산물이 수입산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보다 13.9%포인트 크게 높아진 수치다. 수산물 안전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응답자(복수 응답)의 42.4%가 수입 수산물 '검사ㆍ검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해양 오염 방지(41.9%), 수산물 가공과정의 안전성 확보(34.5%), 수산물 이력제 등 정보 표기 강화(30.5%)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는 4월 11~2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79%p이다.
허정원 기자 heo.jeo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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