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엔브이에이치코리아, 미국 조지아주 공장 납품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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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기아와 애플의 ‘애플카’ 협력설이 구체화되면서 기아 조지아 공장 주변에 공장이 위치한 협력사들의 주가가 뛰고 있는 가운데 엔브이에이치코리아가 강세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자회사 원방테크가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 공장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오후 1시 42분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전거래일 대비 355원(8.21%) 오른 46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한 언론은 기아와 애플은 이달 중 애플카 생산을 위한 4조 원 규모 정식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하고 있으며, 기아가 생산하는 애플카 물량은 초기 연간 10만 대 정도로 최대 40만대 규모까지 확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아 조지아공장 주변에 공장이 있는 상신브레이크·동원금속·에스엘·아진산업·구영테크·화신 등이 강세다.

산업용 클린룸·드라이룸 시공 업체 원방테크도 SK이노베이션의 미국 조지아 공장 등을 비롯해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어 2차 전지·배터리 관련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클린룸과 드라이룸은 반도체, 2차 전지 동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먼지와 온도, 습도 등을 통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원방테크가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드라이룸을 구축하고,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모듈 생산의 이력을 살려 생산된 배터리의 모듈 조립, 패키징 과정을 맡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생산 과정의 처음과 끝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수혜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회사는 구씨 오너 일가들도 주요 주주로 들어가 있어 향후 사업 협력의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구자겸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는 “2차 전지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제습 환경 조성, 물질의 순도를 높이기 위한 필터 제조 등도 GH신소재 등 다양한 자회사들이 맡고 있다”면서 “전체 과정을 총괄해 일종의 ‘밸류 체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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