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태의 요가로 세상 보기] 34. 화(火)를 다스리는 호흡법(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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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22.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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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쿰바카(kumbhaka) 호흡법'은 오른쪽 코를 손가락으로 살짝 막고 왼쪽 코로만 숨을 들이 쉬고 내쉬는 것이다. 오른쪽 코는 교감신경, 왼쪽 코는 부교감신경을 조절한다. 시연 황은주.


순간적으로 '욱'하고 올라오는 화를 주체치 못해 안절부절하다 그 화가 폭발, 분출해버려 낭패를 본 경험이 누군들 없었을까?

화라는 것은 태양의 따뜻함이고 생명력을 주관하고 만물을 살아있게 하며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기운이다. 일상적인 자연에서 보듯이 화는 만물을 따뜻하게 하고 양육하는 작용을 하고 있는 반면, 또한 만물을 태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소우주라고 설명하는데, 인체 내의 화 역시 자연계의 화의 성질이 인체에 그대로 적용되어서 신체를 따뜻하게 하고, 잘 성장시키기도 유지하게도 하지만, 사람의 욕심이나 감정이 지나치면 인체 오장육부에 화가 과하게 되어 인체의 진액을 말려 버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행복과 사랑을 제외한 분노 공포 근심 수치심 등 대부분의 감정은 화가 얼굴로 치밀어 오르게 되는 양상을 보여 주며,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삶의 연속임을 자각하게 해준다.

심신의 열은 화요, 요가에서는 '아그니(Agni)'라고 한다. 인도의 가장 오래된 경전인 리그베다의 첫 단어가 '아그니'라는 점은 모든 물질과 생명 현상의 기저에 열에너지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모든 살아 있는 것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욕구 충족을 방해하는 상대방에 대해 반감과 적대감을 느끼고 그것에 저항하기 마련이다. 즉 화는 자신의 욕망 성취를 방해하는 것에 대항해 일어나는 적대 감정이며, 따라서 분노는 자신을 적으로부터 방어하고 보호하는 기제로 작동한다.

화는 한마디로 자신의 생존과 안락을 지키기 위해 일어나는 자기방어 본능인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나와 남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좌절과 고통을 안겨 준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화를 품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던지려고 뜨거운 석탄 덩어리를 손에 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화상을 제일 먼저 입는 것은 바로 자기자신부터이기 때문이다.

불가에서는 화를 불에 비유한다. 공덕의 무더기를 태워 먹는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기에 화는 재앙의 불이라고 한다. 이처럼 화는 참으면 병이 되고 터트리면 업(業)이 된다.

사람의 가장 큰 적은 자기 내부에 있다고들 말한다. 화가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성인들은 말씀하신다. '전쟁터에서 수천 명의 적을 물리치기보다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승자'라고. 남방 불교에서는 수행의 척도를 화를 내지 않는 것으로 측정하기도 한다.

논어 '옹야(雍也)' 편에 공자는 '유안회자호학 불천노(有顔回者好學 不遷怒)'라 하여 화나는 것을 다른이에게 옮기지 않았던 제자 안회를 칭찬하기도 했다.

예로부터 우리 마음 속에 가장 큰 독은 끊임없이 내부에서 불타오르는 욕심과 화와 어리석음, 이를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이라 하여 경계했다.

화를 한번 내게 되면 뇌에서 강한 혈압 상승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코르티솔과 노르아드레날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 바, 호르몬의 일종인 이 물질들은 매우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복어와 뱀 다음으로 강하다는 이들 독소는 생쥐 수십 마리를 살생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현대인들의 난치성 질환은 대부분 이러한 화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진단 통계편람'에는 화병(wha -byung)을 문화 관련 증후군의 하나로 한글 발음 그대로 싣고 있다. 화병은 다른 말로 울화병이라고 얘기한다. 즉 쌓이고 쌓여서 누적된 화병이라는 뜻인데, 화병이 심하면 혈관이 팽창해 출혈이 생기거나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옛날 촉나라 제갈공명은 자신에게 속아서 빼앗긴 땅을 되찾으러 온 오나라 주유를 약올렸는데 이에 분노한 주유가 화를 참지 못하고 피를 토하며 죽었다는 얘기가 있다.

화병에 있어서 우리 몸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곳은 바로 감정과 관계되는 아나하타차크라이다. 중단전이라고도 하는데, 이 부위에 화병의 증상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전중혈(단중혈)이라는 경혈자리가 있다. 양 유두 중간에 위치하고 심장 주위의 나쁜 기운으로부터 심장을 지키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곳은 감정의 기운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따라서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오래 참고 쌓아둔 채 풀지 못하면 바로 이곳에 그러한 나쁜 기운이 모이게 되는 것이다. 손으로 눌러서 통증을 느끼는 정도에 따라 화가 쌓인 정도를 알 수 있는 부위이다. 수시로 마사지하여 울체된 기혈을 풀어주는게 좋다.

행복지수가 높다는 나라에 다녀온 사람들이 말한다.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웃을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반면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웃을 준비'보다 이유없이 '화낼 준비'가 더 되어 있는 것 같다는 웃지못할 얘기도 들려온다.

끊임없이 무한 경쟁 속으로 내몰리다보면 점점 욱하는 감정에 익숙해지고 있는 우리들이다. 어떻게 하면 분노의 불길인 화를 피할 수 있을까? 피하지 못하면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화를 다스릴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사회화 과정을 겪으면서 자연스럽게 화를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을 표출하는 방식은 나이와 성별, 문화적 배경, 사회적 출신 등에 따라 거칠고 투박한 방식으로도, 고도로 세련된 방식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통제되지 않은 화의 분출은 자신의 건강과 사회에 모두 큰 피해를 끼친다. 화를 어떻게 분출하느냐에 따라 상대방과의 관계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화가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정당한 분노, 의로운 화의 표출은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사회 진화를 앞당긴다.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 불붙는 정열은 사랑보다도 강하다." 변영로의 시 '논개'의 한 구절이다.

틱낫한 스님은 함부로 떼어낼 수없는 신체 장기처럼 화도 우리의 일부이므로 억지로 참거나 제거하려 애쓸 필요는 없다고 했다. 오히려 화를 울고있는 아기라고 생각하고 화가 났을 때는 보듬고 달래라고 충고한다.

감정의 흥분은 호흡의 영향을 미친다. 마찬가지로 호흡의 신중한 조절은 감정의 부분을 제어한다. 요가의 목적은 마음의 조절과 안정에 있다. 그러므로 요가 수행자는 우선적으로 호흡을 숙달시키는 프라나야마를 수행하는 것이다.

아이엥가는 "우리는 나뭇잎이 바람에 움직이듯 마음이 호흡과 더불어 움직이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호흡이 조절되고 평화로워지면 마음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생긴다"고 강조하고 있다.

호흡은 산소를 혈액으로 보내어 뇌에 공급시켜 생명 에너지를 통제함으로써 마음을 통제하는 것이다. 호흡은 산소를 먹고 사는 신경의 가장 중요한 통치자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호흡 상태로 심신의 상태를 알 수 있고, 또한 호흡의 조절을 통해 심신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다.

화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호흡법 몇가지를 소개해본다.

첫 번째는 '싯탈리(sheetali) 호흡법'이다. '고요한, 침착한, 냉정한, 진정시키는'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일명 '냉각호흡법'이라고도 한다.

등을 곧추세우고 머리를 수평으로 한 채, 입을 벌려 입술을 동그랗게 하여 혀를 대롱처럼 말아서 숨을 가득 들이킨 후 입을 다문다. 머리를 숙여 턱을 쇄골 사이에 둔 채 얼마간 숨을 멈춘 후 천천히 고개를 들면서 코로 숨을 뱉는다. 수 회 반복한다.

신체를 서늘하게 하고 눈과 귀를 안정시킨다. 소화를 촉진시키고 갈증을 덜어준다. 심장병, 혈압 관련 트러블이 있는 사람은 주의를 요한다.

두 번째로 '시카리(sheekari) 호흡법'이 있다. 싯소리가 난다하여 '싯소리 호흡법'이라고도 한다. 입을 열고 아래위 치아를 살짝 다물듯이 한 후 혀 끝을 치아 사이에 붙인 채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법이다. 수차례 반복한다. 싯탈리 호흡법과 유사한 효과와 주의사항이 요구된다.

세 번째로 '쿰바카(kumbhaka) 호흡법'이다. 쿰바카는 우리말로 항아리란 뜻이다. 숨을 항아리 속에 넣어둔다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좌측 콧구멍으로만 호흡하므로 일명 '음기 호흡법'이라고도 한다.

화가 나고 불쾌한 감정이 일어날 때 태양에너지와 연결된 '핑갈라 나디'가 있는 오른쪽 코를 손가락으로 살짝 막고, 음의 에너지 '이다 나디'와 연결된 왼쪽 코로만 숨을 들이 쉬고 내쉬는 것이다. 오른쪽 코는 교감신경, 왼쪽 코는 부교감신경을 조절한다.

화가 일어났을 때는 교감신경을 진정시켜야 하는 것이므로 오른쪽 손으로 검지와 중지를 구부리고 엄지손가락으로 오른쪽 코를 막은 채 왼쪽 코로만 숨을 들이키고 내뱉기를 수차례 행한다. 더 숙달되면 왼쪽 코로만 숨을 깊게 들이 마신 후 가슴을 내밀면서 턱을 아래로 당겨 자란다라 반다(목 수축)를 하며, 좌우 콧구멍을 동시에 막아서 숨 멈춤, 즉 지식(止息, 쿰바카)을 행한다. 이후 천천히 좌측 코만 열고 숨을 내쉰다.

각자의 몸상태에 따라 흡(吸)·지(止)·호(呼)의 비율을 조정해서 수련한다. 지나친 숨 멈춤(쿰바카)은 오히려 폐와 심장에 무리가 갈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심장, 혈압 계통의 트러블이 있을 때는 자제한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위에서 열거한 세 가지 호흡법이 이도 저도 잘 안될 때는 그저 숨을 깊이 들이쉰 후 열까지 숫자를 세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10초의 견딤이 순간적인 큰 실수를 방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화를 돋운 사람과 화가 난 장소로부터 이탈해 잠시 멀어져 보는 것도 한 방편이다. 인간은 주위환경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숨쉬는 그 자체에 마음을 두는 방법이다. 자신의 숨이 들고 나는 것을 무심하게 지켜 보는 것이다. 화는 실체가 없다. 작용이 있을 뿐, 마음 따라 일어났다가 마음 따라 사라지는 것이다. 화는 마치 꿈과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와 같아서 시시각각 순간순간 생멸(生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단 지켜본다. 지켜보면 사라진다. 그러다가 스르르 가라앉는 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단순한 것 같지만 숙달되어 몸에 배어있지 않으면, 몸에 조건화되어 있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

이렇게라도 생활 속에서 화를 조절할 수 있다면, 세련되고 품격있게까지는 못할지라도, 화낸 후에 밀려오는 후회, 자괴감, 공허감, 허탈감 등은 들지 않을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스스로가 통제하고 지배하는 나 자신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다.

수없이 다짐과 후회를 반복하며, 인생 길목에서 휘청휘청 때로는 비틀거리며 화와 직면한 채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문제는 아무리 화를 다스리는 방법이 많고 좋아도 본인 스스로가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 그 방책을 일러 '수행'이라 한다.

부지런히 수행하고 정진해서 생각과 말과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 욱하고 화내는 버릇을 고치기는 어려운 일이다.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평생의 과제이다.

"호흡이 안정되면 마음이 안정되고, 호흡이 불안정 하면 마음 또한 불안정하다. 요가 수행자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호흡을 조절하라"는 '하타요가 프라디피카' 경전의 한 구절을 되새기면서 다시 수행의 고삐를 추스려 본다.

<화(火) /최진태>

화는 곧 분노의 불길이며 분노의 상징/ 화만큼 모든 이로부터 부정적으로 평가받는/ 감정이 또 있을까?

분(忿)은 마음(心)에/ 여덟(八)개의 칼(刀)을 꽂고 있는 것과 같다는 사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그 분노의 밥을 먹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걸 어이하리

화는 스스로를 죽인다/ 화는 상대에게/ 크나큰 상처 씻을 수 없는 좌절감과 고통을 안긴다/ 화를 내는 순간 자신도 화의 지배를 받게 되며/ 화에 굴복하는 순간 자신도 화의 노예가 되고 마는걸/ 화에서 깨어난 후에 오는/ 초라함과 비참함과 어리석음/ 쓰나미같이 밀려오는 후회/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

화가 이성의 담장을 넘지 않도록/ 방치하지 않는 것/ 화의 불꽃이 더 이상 번지지 않게/ 풀무질하지 않고 잠재워야 하는 것/ 화의 격정을 잘 다스려야만/ 우리 마음의 평정심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화는 영혼의 소울푸드 중 하나/ 화는 우리가 생존해 있고 건강하다는 신호/ 화는 우리가 살아 있다는 정신의 표상/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크기와/ 적절한 지속 시간에/ 적절한 표현 방법으로/ 적절한 목적을 가진 채/ 화를 분출하기란 참으로 쉽지않은 일

그러나 건전한 화는/ 사태를 완화시키고/ 오히려 활력을 더 불어 넣어준다는 것

사회의 불공정·부조리·부정부패에 대한 화는/ 세상을 향상·발전시키도록 하는 것/ 깨어있는 영혼임을 일깨우는 것/ 살아있는 지성임을 대변하는 것

자신에 대해 불만족스러울 때/ 자신에 대한 적절한 화는/ 다음을 기약하고 독려하는 상큼한 비타민

화낼 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성인군자(聖人君者)이든가/ 아님 의식이 잠들어 있든가/ 사유의 틀이 고장나 버린 것이리라

건강한 화의 분출법/ 적절한 화의 다스림은/ 평생의 과제/ 평생의 명상 테마/ 평생의 화두

진정한 승리는 화의 불길 이겨내는 것/ 모르는 자 있을까?/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도 먼 거리는/ 가슴에서 머리까지라

화의 불길 없앨 수는 없어도/ 가라 앉히고 삭히고 잠재울 수는 있다는 것/ 화내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기에/ 화를 다스리는 법을/ 연마해 가고 터득해 가는 것이/ 삶의 지혜이고 삶의 방편이어라

거기에 화의 에너지를 역으로/ 긍정의 에너지로 재충전하고/ 활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오감의 부적절한 사용이/ 심신을 병들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 자신의 안과 밖 결정하는 경계선이 감각인 바/ 요가의 호흡(프라나야마)을 통해/

그 감각의 스위치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는 없을까?

감각의 다스림/ 감각의 조절/ 감각기관 제어의 한 방편 중/ 싯타리·시카리·쿰바카 호흡만이라도/ 몸에 체득하여 실천 활용하는 것/ 그것을 향한 부단한 시도를 일러 우리는 요가 수행이라 한다

들이키면 천(天)/ 멈추면 인(人)/ 내쉬면 지(地)라/ 한 호흡 속에/ 천·지·인 이 존재하고/ 한 호흡 속에 온 세상이 담겨있다/ 한 호흡 속에 내가 녹아있고/ 한 호흡 속에 온 우주가 들썩인다

지나친 감각 과민도/ 지나친 감각 둔감도 아닌/ 중정(中正)의 상태로/ 더 철저하게 깨어 있어서/ 그 감각을 알아차리는 것/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호흡 바라보기/ 참으로 어렵고도 쉽지않은 길이겠으나/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진정한 요기니라면/ 묵묵히 쉬지 않고 걸어가야 할/ 도달해야 할/ 바로 그 길인 것을

최진태 부산요가지도자교육센터(부산요가명상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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