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수비시프트 적중한 NC, "데이터가 잘 맞아 떨어졌죠" [S트리밍]

입력2019.04.13. 오후 3:25
수정2019.04.13.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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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 NC 노진혁-김태진

[STN스포츠(창원)=윤승재 기자]

"데이터가 잘 맞아 들은 거죠."

NC다이노스는 지난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 MY CAR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9회말 터진 나성범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시종일관 탄탄한 수비를 자랑한 야수들의 활약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수들의 슈퍼 세이브가 여럿 나왔던 경기였다. 4회 1,2루 상황에서 롯데 김준태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노진혁이 몸을 날려 잡아내 이닝을 종료시켰다. 7회에는 중견수 뒤로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나성범이 가까스로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비 시프트도 빛났다. 6회초 선두타자 이대호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자리까지 깊숙이 자리한 2루수 김태진이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동욱 감독의 맞춤형 수비 시프트가 빛을 발휘한 순간이었다. 

선수들의 호수비에 NC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도 선수들의 활약에 흡족해하며 "역시 수비가 돼야 이길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오늘 경기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준 선수단에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12일 이대호 타석 때의 NC 수비 시프트. 2루수 김태진의 위치를 주목하자

다음날인 13일에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수비 이야기가 나왔다. 이동욱 감독은 수비 시프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수비코치가 데이터를 보면서 지시를 했고, 그 데이터가 잘 맞아 떨어졌을 뿐이다"라며 미소 지으며 "선수들의 호수비 장면을 보고 '이 시합은 되겠다(이길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감독은 "선수들의 좋은 수비 덕분에 상대는 흐름이 끊겼고, 우리는 그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수비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한편 NC는 13일 롯데전을 앞두고 용병타자 베탄코트를 1군에 복귀시켰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말 전력에서 이탈한 베탄코트는 두 차례 2군 경기를 소화하고 1군에 복귀, 선발 라인업까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12일 1군에 복귀한 박민우와 김형준도 선발로 나선다. 이동욱 감독은 "기존 1군 선수들의 피로가 많이 쌓였다. 올라온 선수들도 점검하기 위해 선발로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창원)=NC다이노스, 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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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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