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아침 3년만에 '부분일식'…한반도 전역서 관측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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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03. 오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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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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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일식 관측사진(2016년 3월)© News1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오는 6일 아침 3년만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이 가능한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6일 오전 8시35분 태양 위쪽이 달에 의해 서서히 가려지기 시작해 오전9시45분 부분일식이 최대로 발생한 후 오전 11시3분 부분일식이 종료된다고 3일 밝혔다.

부분일식이 최대로 일어날 때는 태양 면적의 24.2%를 달이 가리게 된다. 이번 부분일식은 해가 뜬 직후 시작된다. 따라서 전 과정을 자세히 보려면 남동쪽 하늘이 탁 트인 곳을 찾아야 한다. 부분일식은 개기일식과는 달리 맨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태양빛을 줄여주는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 도구가 필요하다.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사용하면 실명할 우려도 있다.

이번 부분일식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식현상은 평균 6개월에 한 번 정도 일어나지만 지구 특정지역에서만 관측된다. 2019년에는 1월 6일, 7월 2일, 12월 26일 등 모두 3차례 일식이 있으며, 이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부분일식 관측이 가능한 때는 1월과 12월이다.

일식은 달에 의해 태양이 가려지는 현상이다. 태양 전체가 가려지면 개기일식, 일부만 가려지면 부분일식이다. 태양의 400분의 1에 불과한 달이 태양을 가릴 수 있는 이유는 태양이 달보다 400배 멀리 있기 때문이다.

이번 부분일식을 맞아 국립과천과학관은 한국과학창의재단·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과 함께 공개관측 행사를 연다. 과천과학관 천체관측소에서는 태양 전용망원경으로 일식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 부분일식 현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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