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 질병 분류시, 3만4000명 일자리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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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13.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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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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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게임이용 장애(게임중독) 질병 분류시 연간 총생산이 5조2500억원, 고용은 3만4000여명이 감소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3일 공개한 '게임이용 장애 질병 분류의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게임이용 장애 질병 분류로 게임 산업 매출이 연평균 2조80억에서 3조5205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산업의 생산계수는 1.40으로 부동산·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및 교육 서비스업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토대로 게임 산업 매출 감소가 일어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총생산 5조2526억원, 고용 3만4007명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게임 제작 산업 위축에 따른 불필요한 수입액이 연간 약 8648억원 발생하고, 의료 예산과 치유부담금 등 추가적 사회 비용이 7000억 이상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책임연구자인 유병준 서울대 교수는 "게임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국내 게임업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게임이용 장애 질병 분류로 인해 발생하는 산업 위축·사회적 비용 및 게임 이용자 부담 증가를 따졌을 때 그 긍정적 가치가 분명한지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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