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국제금융시장] 2년·10년 국채 금리역전에도 美 소비 증가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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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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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9% 올라 마감
소매판매 전월 대비 0.7%↑
회계부정 의혹 GE 11% 급락
[서울경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다소 상승했다.

시장정보업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9.97포인트(0.39%) 오른 25,579.3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7.00포인트(0.25%) 상승한 2.847.60, 나스닥은 7.32포인트(0.09%) 떨어진 7,766.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소비 관련 지표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측치 0.3%를 웃도는 수치다.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4%나 상승했다.

다만 제조업은 부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발표한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시장 전망 0.1% 증가보다 저조했다. 산업 생산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의 경우 전월보다 0.4% 줄었다.


홍콩 시위와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을 인도적으로 대하라고 주문한 데 이어 시진핑 주석과 시위대의 만남을 권고했지만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지,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이날은 회계부정 의혹이 제기된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가 11.3%나 폭락했다. 버나드 베이도프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당국에 제보했던 해리 마코폴로스는 “GE가 부정확하고 사기적인 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해왔다”고 주장했다.

다소 안정세를 보인 주식시장과 달리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76달러) 떨어진 54.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29%(1.36달러) 하락한 58.12달러에 거래됐다.

안전자산인 금은 또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40달러) 상승한 1,531.2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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