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철우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 탄핵 가능성 시사 논란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면서 “국민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 만들어놓았더니 정말 나라를 망하도록 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반드시 우리당을 잘 개혁해서 다음 지방선거에서 성공하고 총선 승리하고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지금 안 갈 것 같다. 그렇죠”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 (문재인 정부가)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것 같다’는 발언은 집권 한달여를 갓 넘긴 문재인 정부가 국정농단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투로 언급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또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80% 안팎으로 조사되는데 반해 한국당 지지율은 10% 안팎을 오가는 점을 감안하면 현실을 왜곡·외면한 발언이란 지적도 있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맹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칼 잘 드네’ 하고 권력에 도취해서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자중자애하고 피나게 대비한다면 우리의 시대가 의외로 빨리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용욱 기자 woody@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 [인기 무료만화 보기]
▶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경향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3
경향신문 헤드라인
더보기
경향신문 랭킹 뉴스
자정~오전 1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더보기
함께 볼만한 뉴스
-
이재명, 대장동 재판 출석...민주 지도부는 경기·호남 표심 공략22대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합니다. 이 대표는 어젯밤 자신의 SNS에 재판 출석으로 인해
-
재생하기 재생시간02:45며느리·장남 줄줄이 채용…"차남은 법인차" 직원들 불만
-
"한국 없으면 안돼" 외치는 전세계 어부들…이유 있었네[궁금증연구소]
-
기본 2인 식당 혼자 온 손님이 한 행동.. 사장 "이러시면 눈물 나요"
-
재생하기 재생시간02:19'분신 사망' 택시기사 폭행한 대표 징역 1년 6개월..."지나치게 가벼운 판결"
-
재생하기 재생시간02:52[총선] 양문석 ‘강남 아파트’ 대학생 딸이 11억 ‘편법 대출’…“공영운 20대 아들이 30억대 건물주”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