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플의 WWDC18 즉, 애플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표되는 iOS12의 새로운 기능 등 애플 뉴스가 연일 나오고 있네요. 각종 수상도 이어지고 있는데 앱스토어에 기다리던 소식이 올라왔네요.
이번 WWDC18에서 애플 디자인상(Apple Design Award)을 받은 올해의 최우수 앱들을 소개합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추천한 앱이라 봐도 무방한데요, 심사기준이기도 하겠지만 아름답고 혁신적이며 그리고 뛰어난 기술의 어플들이죠. 쭉 보니.... #게임 카테고리가 절반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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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아이패드/애플와치/애플TV - 다양한 애플의 플랫폼에 잘 맞춰 설계된 앱들. 즉, 안드로이드 플랫폼보다 애플 iOS의 독자적 특징을 잘 살린 애플만의 어플들이기도 하죠. ^^;;
2018
Apple Design Award
2018 애플 디자인 어워드 앱들은 애플의 시각이라 제가 직접 사용하며 소개하는 앱들은 아닙니다. ^^;; 앱스토어 이용자 평가와 제작사의 다른 앱들을 곁들여 소개하겠습니다. 하나를 잘 만든 제작사는 다른 앱도 잘 만들기 때문입니다. ^^
made by YATATOY
9가지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악기로 이용한 유아용 "작곡" 앱입니다. 6~8세 아이들이 갖고 놀면서 음악적 소양을 키울 수 있겠는데요.
작곡이라니~ 애들 아기 때 동물 소리 나는 피아노 장난감 사주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보다 더 진보한 앱 아닐까요?
"언제나 멋진 소리가 납니다.
저희가 그렇게 디자인했거든요"
Bandimal 앱 설명에 이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소음이 아니라는 것 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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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번역
made by iTranslate
38개국 언어 실시간 통역앱인데 사용 인터페이스가 쉽고 심플해서 설명대로 최초의 '사용 가능한' 실시간 번역기 앱으로 작동 가능할 것 같아요.
버튼이 없고 그냥 화면을 눌러 말하고 떼면 바로 번역한 내용을 말해 줍니다. 두 언어를 미리 설정해 두면 언어를 번갈아 선택할 필요도 없이 자동인식해요. 이제 외국어 공부 그만 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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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무료체험 후 유료 구독으로 넘어갑니다. 무료시간 만료 24시간 이전에 취소하시면 과금되지 않습니다 ( ☞구독취소 자세히 보기)
중요한 계산 값을 옆에 두고 끌어다 쓸 수 있고(Memory Area), 타이핑 없이 드래그해서 입력값을 넣거나(drag&drop) 터치해서 수정할 곳을 쉽게 수정합니다. 3D터치도 활용합니다. 이전에 계산한 식을 저장해 두었다가 다시 볼 수 있는 히스토리&북마크 등등등등 계산이 업이신 분들께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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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ew take on notes
made by Momenta B.V.
노트를 주제별로 분류하고 사용하시나요? 이 노트앱은 시간대별로 일정관리하듯 노트를 분류하고 작성하는 앱입니다. 지나간 노트, 앞으로 볼 노트처럼요.
일종의 할일관리(Todo) 앱과 목적을 같이하는데 노트 문서에 좀 더 비중을 둔 느낌이네요.
한국어에는 아직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평이 있어 보니 제목 등을 쓸 때 잠깐씩 문장 첫 글씨가 가려지는 현상이 있어요. 곧 수정될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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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Momenta B.V.은 이 앱이 유일한 앱입니다. 스타트업인 듯해요. 보통 이런 앱은 업데이트가 빠르고 사용자 요청에 민감합니다. ^^ 사용하시면서 필요한 부분은 메일로 업데이트 요구해 보세요.
이제부터 아이폰 게임 앱들입니다. ~~
예년부터 보니 게임 앱 선정은 디자인이 감성적이면서 수려하고 스토리가 탄탄한 것들이 선정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번도 그렇네요.
o((*^▽^*))o
made by Mobge Ltd
오드마가 되어 신화 속 바이킹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입니다.
평점 4.9, 갓겜이라는 리뷰 평 찬사를 받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2D 어드벤처 플랫폼 게임입니다. 조작감 등이 아기자기하면서 정교하다는 평!
made by Annapurna Interactive
젊은 여성 플로렌시가 겪는 두근두근 첫사랑의 낭만과 가슴 아픔을 미니게임으로 엮은 인터랙티브 스토리북입니다. 감수성 있는 애니메이션 만화체에 특이한 형식이다 싶었는데...(❁´◡`❁)
음악과 함께 감성에 취해야 하는 게임이므로 이어폰에 분위기 잡고 플레이하는 게 제대로 즐기는 법이랍니다. ^^ 짧은 단편 애니 보는 느낌으로... 플레이 타임은 약 10~15분 정도입니다.
영혼의 무리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안내하는 꿈결같은 이야기의 감성 퍼즐게임입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점점 아름다워지며 20단계부터 진가가 발휘한다고 해요. 게임보다 예술 같다는 평~ 아마 안구정화 & 명상을 하게 되는 것 같네요.
iOS의 그래픽 기술인 Metal을 최대한 활용했다는데 뭐 그런 기술이 있었군요. 여기에. ㅎㅎ
made by Snowman
지평선 너머 미지의 사막을 탐험하는 보딩 게임입니다. 작은 화면이지만 광활한 자연이 느껴지네요. ^^ 그래픽 정말 ... 힐링이 되는 BGM 음악도 주요하므로 이어폰 필수입니다.
이 Alto’s Odyssey는 이미 인기를 끈 전작 Alto's Adventure의 후속작입니다.
전작과 유사해서 아쉽다는 평이 있는 반면에 전작보다 지루하지 않게 요소요소 신경 쓴 부분이 있다고 평가가 양분됩니다. BGM은 사막 배경에 맞춰 좀 더 잔잔합니다.
이 게임 내용이 뭔들, 이것은 예술로써 우선 가치가 있죠.
INSIDE는 영화같이 아름다운 그림체와 정교함, 구도 때문에 빠져드는 그냥 대작(masterpiece) 게임입니다. 사람을 홀린다가 맞는 표현이겠네요.
물론 긴장감도 있고 머리도 써가며 전진을 해야 하는 게임의 재미도 충분해요.
무료 다운로드 되지만 데모 버전 정도라 생각하시면 되고 플레이를 더 ‘감상’하려면 추가 추매가 필요합니다. 이 게임의 신봉자가 많아서 괜히 가격으로 불평했다간 돌 맞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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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Playdead는 LIMBO를 만든 곳이고 뭔가 심리적인 내면을 묘사하는 듯한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LIMBO 게임을 해보신 분은 아마 이 게임이 매우 궁금하실 거예요.
애플 WWDC18에서 발표한 Apple Design Award 입이다. 애플의 철학에 맞는 그런 앱들이 선정되었고요, 쭉 해설해 봤습니다. 그래도 제가 자칭 앱 큐레이터니까요. ㅋㅋ
디자인/창의성/기술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앱들이라 대부분 유료 앱입니다. Free라도 다운로드 후 추가 기능은 유료구매 하셔야 해요. 이 점은 감안하시고 보시면 좋습니다. ^^
애플을 알 수 있는 2018년 베스트 앱들이니 한 번씩 관심 가져 보세요. 갖고 있는 앱 있으면 댓글평도 부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