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부터 이탈리아·이란 '검역관리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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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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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심각한 이탈리아·이란 대상
건강상태 질문서 징구·체온 정밀측정·자가진단 앱 설치
"코로나19 제3국 유입 대처 필요성 중요해져"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이탈리아와 이란을 11일 0시부터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한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는 1만 149명이며, 이란의 확진자 수는 8042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늘 0시 부로 이탈리아, 이란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까지 중국 전역과 홍콩·마카오를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해 해당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화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 검역법 개정에 따라 '오염지역'이라는 명칭은 '검역관리지역'으로 변경됐다.

기타 일반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발열 카메라를 통한 발열 감시만 받게 되지만, 검역관리지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은 건강상태질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고, 비접촉 체온계 등을 통해 발열 여부를 추가로 확인받아야 한다.

또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입국 이후 건강상태를 매일 제출해야 한다.

윤태호 반장은 "국내 방역을 아무리 잘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해외 유입을 (차단하는) 부분들이 다시 중요해질 수 있는 시점이 점점 올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제3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유입에 대해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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