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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지 않고 꽃을 피울 수 없다는
도종환 시인의 말처럼
흔들리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세상을 알아가는 것이고,
살아온 날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 시간을 통해서 삶을 성찰하고 삶을 바라본다.
코로나19로 모두가 거리를 두어야 하는 지금,
서로에게 다스한 온정을 건네는 것은 물론
마음을 건네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언제나 움직이고 있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건너가려 한다.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마음 챙김이 필요한 지금,
물리적 대면 대신 상처를 치유한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책 한 권을 띄워본다.
요즘 어떠세요? 몸은 좀 어떠세요? 안 바쁘세요?
우리는 오랜만에 누군가를 만날 때
이러한 안부 인사를 종종 한다.
하지만, “지금, 마음이 어떠세요?”라는 질문은
좀처럼 하지 않는다.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는 목적은
결국 행복하기 위함인데도 말이다.
우리는 마음에 소홀하다.
‘그냥 마음이 알아서 하겠지’
’스스로 잘 관리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우리의 마음은 관심을 원한다.
바라봐 주기를 원한다.
인생은 화려한 카펫의 뒷면 같은 것이다. 아름답고 화려한 무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뒷면의 아픔과 절망, 고통이 수놓아져야지 문양을 만들어내는 우리네 인생과 닮았다.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잘 안다고 하면서도 계속 힘들게 반복하며 사는 이유는,
앎 자체는 삶을 바꿀 힘이 없기 때문이다. ‘생각적인 앎’은 차디차다.
안다는 생각과 정보로는 삶을 바꿀 수 없다.
목차
프롤로그
01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합니다_유미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서 싸가지가 없나 봅니다
아름아 같이 가! 아름아 먼저 나가!
런닝머신이 멈출 때까지 ‘존버’
《좋은 년, 나쁜 년, 이상한 년》
02 그 무엇도 할 수 있는 힘_이수아
혼자가 편하면서도 혼자가 괴로운 사람들
거절이 어려운 착한 사람들만 보세요
책, 나와 나ㅏ를 이어준 연애조작단
대부분의 사람은 딱, 마음먹은 만큼 행복해
03 자신을 치유하고 성장시키세요_박지영
너의 약한 부분을 통해 성장이 가능해
성장의 여정, 도반_스승과 함께
자신의 모습 끄대로를 인정해 줘
나답게, 진실로 나답게 가꾸기
04 꿈 꿀 수 있다면, 이룰 수도 있습니다_임경미
결핌은 결국 사랑이었네
지금, 행복하세요?
당신이 극복해야 할 두려움은 없다
꿈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용기
05 너무 완벽해지려고 하지 마세요_해안
父母_너를 사랑해서 그런 거란다
夫_남편은 나를 사랑했었다
子女_나의 사랑하는 아이들
我_그럼에도 불구하고
06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세요_사랑씨앗 방성경
나 씨 아닌 한 씨 같은 한 씨 아닌 나
기댈 곳이 필요한 어른 아이
네 상처에 동의를 구하지 않아도 괜찮아
부모님을 용서하게 해 주세요
07 앞으로 나아가거나, 뒤로 물러서거나_김선형
어이 박형, 시원하게 한번 울어줘!
Why so serious?
마음껏, 힘껏 사랑하세요
모든 답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을 용기
08 결국 우리는 따뜻한 곳으로 돌아온다_김미르(怡僊)
해와 바람 그리고 우리
생존의 삶
안전하다는 것
마음 여행자들
상처 앞에서 선뜻 용기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각기 다른 길을 걸어 온 8명 작가들의
삶의 무늬가 담긴 한 편 한 편의 글이,
잠시 멈춰있던 마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킨다.
다르지만 같고,
같지만 너무나 다른 우리의 인생이
‘마음’이라는 한 단어의 그릇에 담겨질 때,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모두에게
커다란 위로를 안겨준다.
8명의 작가는 한 마음으로 질문을 던진다.
“지금, 당신의 마음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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