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5년' 세월호 내부는?…"처참 그 자체"
[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년, 세월호가 뭍에 올라온 지 2년이 됐습니다.
아픈 상처를 안고 있는 세월호 내부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김경인 기자가 세월호 내부를 유가족과 함께 둘러봤습니다.
[기자]
찢어지고 구겨진 틈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세월호 내부.
거대한 녹 덩어리로 변한 뒤틀린 구조물은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 위태롭습니다.
계단이 나선형으로 펼쳐진 중앙홀.
최근 조작 논란이 제기된 세월호 CCTV DVR이 있었던 곳입니다.
<정성욱 /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장> "참 경악스러웠어요. 무엇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서 세월호를 숨기려고 했을까라는 게 계속 더 증폭만 되는 거죠. 저희들한테는."
조사가 끝나지 않은 조타실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계기판과 어지러운 내부도 인양 당시 모습 그대로입니다.
기관실에는 여전히 물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또 사이사이 닫혀 있어야 할 맨홀과 수밀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객실 한쪽은 절반이 사라졌습니다.
세월호 직립 후 유가족들이 손으로 펄을 퍼내며 수습했던 곳입니다.
<정성욱 / 4·16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장> "그때 당시, 세월호 침몰 당시에 정확하게 증언을 해 줄 수 있는 분이…속 시원하게 침몰 원인만이라도 가르쳐 줬으면 좋겠어요."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세월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5년이 됐지만 여전히 가족들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그 날의 진실을 하나하나 찾아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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