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정기 투자 대안으로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배당수익률은 1.89%로 집계됐다. 2020년 1.48%였던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1.82%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89%로 높아지는 등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값이다. 배당수익률이 1.89%라는 것은 주가가 1만원이면 배당금이 주당 189원임을 의미한다.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은 코스닥 상장사인 이크레더블이 차지했다. 이크레더블은 신용인증 및 B2B 전자상거래 지원 서비스 제공업체로, 배당수익률이 14.32%에 달했다.
업종별 배당수익률 차이가 뚜렷한데 전기가스·통신업종이 4%대 고배당 종목으로 꼽혔다. 배당수익률을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 4.37%, 통신업 4.13%, 증권업 3.7%로 상위 업종으로 꼽혔다. 반면 의약품 0.14%, 기계 0.79%, 의료정밀이 0.85%로 하위 업종으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업에서는 한국가스공사 배당수익률이 12일 종가 기준 7.2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통신업에서는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KT 배당수익률이 5.31%로 가장 높았다. KT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전년 대비 41.5% 늘어난 주당 1910원으로 확정하며 3년 연속 배당금을 올렸다. SK텔레콤이 4.26%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