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손흥민, '코로나19 급속 확산' 영국 떠나 귀국…국내서 원격 훈련

입력2020.03.29. 오전 11:25
수정2020.03.29.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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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손흥민이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영국으로 떠난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손흥민은 현지 시각으로 27일 오후 부모님과 함께 영국 런던을 떠나 어제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 손흥민은 당분간 재활에 힘쓰면서 팀의 원격 훈련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영국은 현지시각 28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7,089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찰스 왕세자에 이어 보리스 존슨 총리와 맷 핸콕 보건장관까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지난달 16일 아스톤빌라와 경기 도중 오른팔 요골 골절상을 당한 손흥민은, 곧바로 한국으로 들어와 수술을 받은 뒤 이달 초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영국에서도 14일간 자가 격리 기간을 가진 뒤 지난 16일 팀에 복귀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팀 훈련장이 폐쇄되며 다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다음 달 30일까지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엔필드 트레이닝 센터를 폐쇄한 토트넘은, 내일부터 화상 통화를 이용해 코칭스태프의 지휘 아래 라이브 비디오 트레이닝을 실시합니다.

토트넘은 또 손흥민과 같이 부상당한 선수들은 매일 물리치료사와 원격 통화를 통해 부상 부위를 점검하고 재활을 도울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14일간 자가 격리 기간이 끝난 뒤에도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원격 훈련을 소화하고 영국 내 코로나19 상황과 리그 재개 여부에 따라 팀 복귀 일정을 잡을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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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SBS 공채로 입사해 스포츠 취재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형열 기자는 저돌적인 취재가 일품입니다. 축구와 농구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해박한 지식과 분석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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