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안 찍고 타는 지하철…'오픈게이트'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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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2.08.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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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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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KT, 미래 대중교통 기술 공동연구

서울 지하철역의 개찰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하철을 탈 때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지 않고 지나가기만 해도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승객들이 개찰구 앞에 길게 늘어설 일이 없어지는 셈이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KT는 8일 성동구 용답동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그린 서브웨이' 실증 사업과 미래 대중교통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에너지 효율화, 지하철 공기 질 개선, 안전사고 및 범죄 예방을 위한 기술을 함께 연구하기로 했다.

공동연구 과제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태그 없이 탑승하는 오픈 게이트다.

승객이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들고 개찰구를 지나가면 기계가 저절로 감지해 요금을 부과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여러 장의 카드를 들고 있어도 하나의 카드만 인식하는 기술 등을 연구·개발 중이다. 내년 2분기 중 1개 역을 시범 역사로 정해 오픈 게이트 기술을 테스트해보는 게 목표다.

KT는 실시간 에너지 소비 현황과 분석 결과를 PC나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에너지 비용을 최적화해주는 '기가 아이즈'를 지하철 5호선 주요 역사에 적용해 볼 계획이다.

비명을 감지해 출동할 수 있는 음성감지 비상벨 기술은 지하철역 여자 화장실에 시범 적용된다. 지하철역 공기 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환경 개선에 이용하는 '기가 IoT 에어맵' 기술도 도입된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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