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 진원지 우한 병원 현황 SNS에 공개돼... '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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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1.30.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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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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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우한 폐렴' 진원지인 중국 우한(武漢) 병원에 의심 환자 수백 명이 검진을 받으려고 모여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CNN은 현재 온라인에 널리 퍼져있는 우한 병원 추정 영상을 소개하며 "장면 분석 및 등장하는 환자들의 음성을 분석했을 때 최근의 우한 폐렴 의심 환자들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병원 복도는 폐렴 의심 환자들로 완전히 뒤덮였다. 병원 의사는 "모두 조용히 하고 내 말을 들으라"고 소리치며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오는 사람은 외부부터 줄을 서라"고 지시했다. 비디오의 모든 인물은 우한 방언 또는 우한 사투리가 가미된 관화어로 이야기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공유된 또 다른 비디오에는 우한 병원 외부에 '중국 건강'이라고 쓰인 흰색 텐트가 설치돼 있고 '환자 경로'라고 적힌 간판이 드러나 있다. 우한 내 병원이 폐렴 사태로 완전히 포화 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중국 국영 언론은 최근 우한 폐렴과 관련해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병원을 건설해 우한 병원의 포화 상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은 현재 지어지고 있으며 오는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으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26명이며 확진자 수는 860명이 넘었다. 우한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유학생들이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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