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짜리 스포츠카 전복 사고…"고속도로 과속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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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2.17. 오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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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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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뒤집혀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차값이 무려 4억원에 이르는 고급 스포츠카였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 흰색 승용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운전석 문은 두동강 났습니다. 타이어가 떨어져 나갔고 차체 곳곳이 종잇장처럼 찢어졌습니다.

염대성 / 목격자
"피할 길 없고 차는 꽉차서 오는데 피할 길이 없어서 내 화물차 밑에, 승용차 같으면 진짜 2차 사고 또 일어날뻔 했어요."

어젯밤 9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 근처에서, 42살 서모씨가 몰던 자동차가 뒤집혔습니다. 1대 가격이 4억 원에 이르는 영국산 스포츠카입니다. 운전자 서씨는 가볍게 다쳤습니다.

서모씨 / 운전자
"도로가 미끄러웠어요. 과격하게 움직이는 상황이 아니고 그냥 주행중이었어요. 주행 중에 갑자기 안쪽으로 확 미끄러지면서..."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시속 120에서 130km로 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서씨가 굽은 길에서 과속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습기 같은게 있을 수도 있어요. 꼭 비가 왔네 안 왔네 이런거 보다는. (일단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을 하는거죠?) 예."

경찰은 당시 노면에 블랙아이스 현상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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