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경기 침체 선행지표
월가 "올해 美 경제 4% 성장
성장 둔화될 확률 30% 불과"
◆ 서학개미 투자 길잡이 ◆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눈은 주요 경제 지표 일정으로 향하고 있다. 매경미디어그룹이 이달 출범한 새로운 유튜브 채널 '월가월부(월가에서 월급 받는 부자 되기)'에서는 29일 '미국 주식 다이어리(미주다)' 코너를 통해 새로운 한 주 증시를 뒤흔들 경제 지표 일정을 한국시간 기준으로 소개했다.
이번주에 눈여겨볼 것은 일자리 지표다. 한국시간으로 30일 저녁에는 미국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3월 비농업 부문 고용 변화'를 발표한다. ADP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미국 노동통계국이 고용보고서를 발표하기에 앞서 통상 이틀 전에 나오기 때문에 일종의 예고편으로 통한다. 일자리 시장 분위기가 좋을수록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
박용범 뉴욕 특파원은 최근 업로드된 '뉴욕뷰'에서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을 심층 분석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재무부가 발행한 5년 만기 국채 금리가 장중 30년 만기 국채 금리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장중이기는 하지만 5년 만기 국채 금리가 3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앞지른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이 경기 선행 지표로 참고하는 2년 만기 국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 격차도 좁혀지고 있다. 두 국채 금리는 이날 기준 11bp(0.11%포인트) 정도로 좁혀져 역전을 코앞에 두고 있다.
월가에서는 장·단기 금리가 역전돼도 당장 경기 침체가 따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스테파니 로스 JP모건 글로벌 자산 관리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경기 침체 신호로 보기 어려우며 미래 경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일 뿐"이라면서 "경기 침체 확률은 30~35%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투자회사 제프리스의 애니터 마코프스키 투자전략가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4%로 전망된다"며 "2023년 말까지는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2분기 내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은 1%에 불과하며 2023년 말까지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도 30%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추동훈 뉴욕 특파원은 최근 업로드된 '월스트리트뷰' 영상에서 연준이 1994년 모델을 따라갈 수 있다는 월가의 분석을 집중 조명했다. 실제로 최근 월가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연준이 0.25%포인트가 아니라 한 번에 0.5%포인트씩 급격히(빅스텝) 기준금리를 올리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신현규 실리콘밸리 특파원은 이날 오전 라이브방송을 통해 테슬라가 주식 분할을 한 목적과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신 특파원은 이번 주식 분할의 목적이 '주식 배당'에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짚었다. 과거 '주가 부양' 목적의 주식 분할과는 다르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