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기국회서 국민체감 성과 낼 것…당정협의 정례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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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31.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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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예산(충남)=안재용 기자, 한지연 기자]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민생법안, 정기국회서 처리 다짐]

2018 정기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사진=한지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2018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등 민생법안을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위당정회의와 상임위별 당정협의를 정례화해 정부부처와의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예산에서 워크숍을 열고 "문재인 정부 2년차는 이제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법안과 예산 등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는 것이다.

민주당을 이를 위해 정기국회서 처리해야 할 52개 법안을 선정했다.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와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법안들이다.

정부와 소통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고위당정회의에서 추석민생에 대비한 여러가지 정책을 듣고 심상치 않은 부동산 동향에 대한 걱정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북미관계가 조심스럽지만 역진하는 것 같지는 않고, 남북이 활발하게 교류협력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등 분단사를 마감할 수 있는 역사적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9월5일 대북특사에 대해서는 "여야가 함께 갔으면 좋겠는데 일부 야당 의원들이 거절하고 있어 지금 설득 중"이라며 "야당을 설득해 4.27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비준을 받겠다"고 밝혔다.

재집권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지방선거를 통해 굉장히 많은 분들이 당선돼 당에 활기가 넘친다"며 "잘 해나간다면 2022년 재집권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내부적으로 하나가 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 지도부, 의원들이 잘 소통하는 당을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선거 때도 말했지만 우리는 원팀이란 정신으로 당을 운영해서 문재인 정부를 원활하게 뒷받침하는 당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별 역할분담을 통해 이 같은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주민 의원은 플랫폼과 교육연수, 박광온 의원은 지방자치분권, 설훈 의원은 동북아 평화를 담당한다. 김해영 의원은 청년 문제, 남인순 의원은 민생경제연석회의를 통한 민생문제 해소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정기국회에서는 △일자리와 민생경제 △정의로운 국가를 완성하기 위한 적폐청산 및 국가권력기구 관련 법안 처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꼭 처리해야 할 3가지 국정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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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충남)=안재용 기자 poong@mt.co.kr,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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