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고은 “나쁜개는 없다” 글 올렸다가 “이 시점에 할말?” 비난 쏟아지자 삭제

입력2017.10.22. 오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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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배우 한고은이 가수 최시원 프렌치불독(French Bulldog)에게 물린 50대 여성이 치료 중 패혈증으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진 후, 애견에 대한 차가운 시선을 꼬집는 투의 글을 올렸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글을 삭제했다.

한고은은 21일 인스타그램에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반려견)들 산책을 해보려 해도..사람들이 그러네요..'개 줄좀 짧게 잡아요. 못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거?'...”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견주들은 고개도 못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하죠.. 나쁜개는 없다는말.. 너무 맞죠..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일이 있었을까요? 왜 사람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라고 썼다.

그러면서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어 봅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이네 다수의 누리꾼들은 “사람이 죽은 시점에 할소리냐”고 질타를 쏟아냈다. 한고은은 결국 글을 삭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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