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D OLED 전환 임박…3분기 투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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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의 QD(퀀텀닷)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가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31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QD OLED 투자에 대해 "최종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5일 삼성디스플레이의 QD OLED 투자에 대해 "지난 1일 삼성디스플레이는 QD OLED 증착기의 유력한 공급 업체로 추정되는 토키에 501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8.5세대 OLED용 증착 챔버로 추정)를 협력 장비업체에 발주했다"며 "이에 따라 올 3분기부터 LCD 출구전략을 통한 OLED 사업구조 전환을 위해 향후 2년간 천안 아산의 8.5세대 LCD 라인 전체를 QD OLED로 전환하는 투자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프리미엄 제품은 QD OLED로 재편하고 기존 LCD 사업은 수익성이 좋은 75인치 이상 초대형과 8K TV용 패널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8K TV 패널 출하량은 26만대(상반기 6만7000대, 하반기 19만3000대)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8K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34만5000대가 예상된다. 65인치 이상 고해상도 TV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2020년부터 5G 상용화에 따른 고해상도의 실감 미디어 수요가 TV와 결합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중국 TV와의 차별화를 위해 2021년부터 QD OLED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부터 QD OLED 투자를 본격화할 경우 삼성전자의 QD OLED 신제품이 2021년 출시될 수 있다는 뜻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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