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지자들 ‘조국힘내세요’→‘가짜뉴스아웃’ 실검 만들기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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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28.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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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지자들이 28일 이틀째 ‘실시간 검색어 만들기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부터 "조국 힘내세요"라는 검색어를 만든 이들은 28일에는 조 후보자에 비판적인 언론사를 겨냥해 "가짜뉴스아웃"이란 문구를 띄우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30분~6시 사이 "가짜뉴스 아웃"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당초 이날 오후 3시부터 "기레기 아웃"이란 검색어를 띄우기로 했지만,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해당 문구가 차단된 것으로 알려지자 급히 키워드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조 후보자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청와대 관계자 등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의혹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싸잡아 비판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 만들기 전쟁은 전날인 27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당일 오전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전방위 압수수색을 시작하자 지지자들은 친여 성향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후 3시 조국 힘내세요 검색 동참해주세요", "알람 맞춰놓고 준비하세요"등의 문구를 전달했다.

그러자 조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이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검색어로 맞불을 놨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조국 힘내세요", "가짜뉴스 아웃" 등은 40~5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반면 20대 층에서는 뚜렷한 성향없이 20위권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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