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싱가포르 진출?…현지서 고위 임원급 채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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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4.13. 오전 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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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증시 상장으로 5조 원의 실탄을 확보한 쿠팡이 싱가포르 진출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에서 유통과 물류 부문 고위 임원급 인력을 채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준수 기자, 쿠팡이 싱가포르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외 인맥을 맺는 '링크드인' 서비스에 쿠팡의 싱가포르 법인 채용 정보가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쿠팡은 유통과 물류 부문에서 고위 임원을 뽑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현지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모집 중입니다.

게다가 쿠팡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인 '쿠팡 플레이' 인력도 대거 채용 중인데요.

업계에서는 쿠팡이 인력 채용을 마무리하는 대로 싱가포르 전자상거래와 OTT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쿠팡이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우선 지리적 이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는 약 70조 원에 달하는 동남아 시장의 허브로 불리는 만큼 유통·물류 거점지역입니다.

중국의 알리바바도 5년 전 싱가포르에 거점을 마련하면서 해외 상품 공급망을 구비했는데요.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부터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제조업 기반 없이 미국이나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해 오는 쿠팡의 경우, 중계무역으로 널리 알려진 싱가포르가 현지 배송 시장의 최적지라는 평가입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권준수 기자(jkwe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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