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3 등교 일주일 더 미룬다… 13일→20일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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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11.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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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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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교육부가 결국 등교개학 일정을 연기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13일로 예정된 고3의 등교개학을 20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보다 일주일 연기하는 것이다. 박 차관은 “오늘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학생의 안전 보장을 위해 고3 등교수업을 일주일 연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유치원·초·중·고교 개학 일정도 한 주씩 미뤄진다. 27일에 고2·중3과 초 1∼2학년이 등교하고, 다음달 3일에는 고1·중2와 초 3∼4학년이 등교한다. 마지막으로 6월 8일에 중1과 초 5∼6학년이 등교한다.

박 차관은 “교직원은 일과시간에 많은 학생과 지속적으로 생활하는등 학부모보다 학생 접촉이 빈번할 수 있다”며 “만약 지난달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유흥업소를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교직원이 있으시다면 발열 등 증상유무와 관계 없이 지체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 방문해 빨리 검사 받으시길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감염병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우리 가족과 이웃, 사랑하는 제자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시설에 방문한 사실 또는 확진자 접촉 사실을 숨기고 진단검사 받지 않는 등 방역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례가 발견되면 향후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이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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