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자기에 푹 빠진 독일인 하이네르 호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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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1.21.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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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한국 도자기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놀라운 건 전시를 기획하고 주최한 사람이 다름 아닌 독일 현지인이라는 건데요.

게다가 직접 수집한 것들이라고 합니다.

김운경 리포터가 안내합니다

[기자]

다양한 항아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독일인 호프만 씨가 기획한 항아리 전시회입니다.

대부분 한국 항아리인데 모두 호프만 씨가 직접 수집한 것들입니다.

[하이네르 포흐만 / 한국 도자기 애호가 : (한국 자기) 형태에 우아함과 기품이 넘치는데 이것은 일본이나 중국에는 없는 것입니다. 여러 나라의 도자기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알록달록 다채롭고 잘났다고 외쳐대고 색깔들도 날카로워요. 한국의 자기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호프만 씨는 회사 일로 5년간 한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한국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어 한 점 두 점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모은 300여 점을 독일 현지에 소개하게 된 것입니다.

[하이네르 포흐만 / 한국 도자기 애호가 : 이것이 달 항아리입니다. 영어로 Moon Jar라고 하지요.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왜냐하면 건강과 만족감을 구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자기 전시를 위해 아예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독일에서 유일한 상설 한국도자기 전시관인 셈입니다.

[랄프 라이히바인 / 클링앤베르크 시장 : 호프만 씨는 이곳을 개방해서 우리를 자기라는 비밀의 세계로 인도했습니다. 여기 이 자기들이 어디서 왔는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려주었죠. 한국 자기와 사발의 전통에 대해서 알게 해주었습니다.]

[김한숙 / 클링앤베르크시 유일한 한국 동포 : 한국도자기를 소개함으로써 한국이 더 알려지고 한국의 문화를 더 알려줄 수 있고 여러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아요.)]

앞으로도 호프만 씨는 다채로운 전시를 통해 한국 도자기를 알릴 계획입니다.

클링앤베르크에서 YTN 월드 김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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