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측 "남편이 이혼 대가로 5억원 요구"…남편 측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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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09. 오후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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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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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선수 이다영과 2018년 결혼했고, 이후 이씨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남편 A씨가 다시 입을 열었다.

이씨 측이 낸 입장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앞서 TV조선은 프로배구 선수 이다영이 2018년 결혼했고,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가했다는 내용을 8일 단독 보도했다.

이다영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다영이 2018년 4월 남편 A씨와 결혼했고, 약 4개월 간 혼인 생활을 유지한 후 별거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뢰인과 A씨는 이혼 자체에는 합의했지만, A씨가 이혼 조건으로 의뢰인이 결혼 전부터 소유한 부동산을 달라거나, 5억 원을 달라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경제적 요구를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에 관해 폭로하겠다는 등 의뢰인이 유명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세종은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 보호받아야 하지만, A씨는 자신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고 혼인 생활에 대해 방송 인터뷰를 했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모두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의뢰인을 압박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편 A씨는 9일 TV조선과의 통화를 통해 입장문 내용을 재반박했다.

A씨는 "이씨와 동거한 기간까지 합치면 1년여에 달한다.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면서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는 협박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같이 살았던 기간에 대한 생활비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다영 측이 지속적으로 혼인 관계를 무시해왔다고도 했다.

A씨는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아 이씨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월 학폭 논란으로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게 된 이재영·다영 자매는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현재 계약을 마치고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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