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역 부근 선로서 작업하던 노동자들 열차에 치여…3명 사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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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22. 오후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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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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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작업 중 소음으로 무전 듣지 못하고 신호도 보지 못해

밀양역 부근 새마을호 사고 현장(밀양=연합뉴스) 22일 오전 경남 밀양시 밀양역 부근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 현장. 2019.10.22 [경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박정헌 기자 = 22일 오전 10시 14분께 경남 밀양시 밀양역 200m 부근 하행선에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열차에 치여 A(48)씨가 숨지고 B(30)씨 등 2명이 다쳤다.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A씨 등 3명은 철도궤도 수평 작업을 하던 중 서울발 부산행 새마을호 열차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고 현장 600여m 앞에서 신호원이 노동자들에게 열차가 온다는 신호를 주고 무전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드릴로 작업을 하던 중이라 소음으로 인해 무전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신호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총 4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숨진 A씨 외 B씨 등 2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들은 모두 코레일 소속 정직원으로 확인됐다.

코레일과 부산지방철도경찰대는 노동자들의 안전 매뉴얼 준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해당 열차는 사고 수습 30여분 후 운행을 재개했다.

ima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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