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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팀장'이 아닌 온전한 나로 살기로 했다

2022.05.19. 오전 9:00
by 정수 팀장

살아온 날들이 늘어갈수록 스트레스의 종류와 강도 또한 늘어가고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은 크게 외부의 자극과 내적인 갈등으로 분류됩니다. 쉽게 말하면 살아가며 사람들과 발생하는 여러 가지 충돌로 인한 것과 내가 추구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의 좌절감 때문이죠.

그런데 우리 팀장들은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팀장, 연인, 가족, 구성원, 친구... 팀장님들께서는 다양하고 많은 역할에서 스트레스 받고, 혼란스럽고 지치실 것입니다. 내 삶의 기준을 세워 주도적인 삶을 추구하시고 싶은 분들은 '서사 정체성' 개념을 참고해보세요.


몇 해 전부터 서점가에는 '미움받을 용기',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등등 자기 위로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팍팍한 생활에 지쳐간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대부분 '나다움'에 관련된 책들의 내용은 유사합니다. 나의 어린 시절 경험을 되돌아보고, 아픔, 실패, 열등감 등을 느꼈던 것을 되짚어 보고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이죠. 그래서 주로 정신분석, 정신역동, 인지주의 등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하는 책들이 많습니다.

누군가를 위로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유심히 보고, 힘든 부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는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그러면 어떻게 들여다봐야 제대로 볼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그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고, 그 근본적인 원인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진실한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심리학 교수인 박선웅 저자의 <정체성의 심리학>에서는 그 근원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여 줍니다.

정체성은 무엇인가? 나는 어떠한 사람이다!

정체성은 "자신에게 중요한 것, 의미 있는 일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삶의 방향에 결단을 내린 정도"를 의미합니다. 즉, 정체성이 있다는 것은 내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이죠.

심리학자 제임스 마샤에 따르면, 정체성은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탐색해 봤는지'와 그 탐색을 통해 '온전한 나의 신념이 세워졌는가'를 기준으로 정체성 획득(탐색했고, 신념이 있음) / 정체성 유예(탐색했지만, 신념은 아직) / 정체성 폐쇄(탐색하지 않고 타인(가족, 친구 등)에 의해 생성된 신념만 있음 / 정체성 혼미(탐색 안 했고, 신념도 없음)로 나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는 정체성 폐쇄와 혼미가 91%로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참고: 미국 젊은 세대는 정체성 폐쇄와 혼미가 약 30~40%) 그만큼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은 타인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자기 삶의 주도성이 약하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젊은 세대만 그럴까요?

팀장님은 어떠신가요?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나에게 중요한 것, 의미 있는 일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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