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오늘(4일) 오후 관객 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개봉 열하루 째 기록으로, 역대 가장 빠른 천만 관객 돌파입니다.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오늘 오후 7시 반쯤 한국 영화입장권통합전산망 발권 기준으로 이 영화의 누적관객 수가 천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천만 관객 최단 기간 돌파 기록은 개봉 12일 째에 관객 1,080만여 명을 기록한 영화 '명량'이었습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개봉 첫주 주말 스크린을 2,835개까지 차지하며 스크린 점유 최다 기록도 세운 바 있습니다. 상영횟수 기준으로는 지난 주말 하루 동안 전국에서 13,000여 회, 상영점유율 약 80%를 차지하며 이 또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제(3일)까지 누적 매출액은 790억여 원으로, 개봉 첫날의 경우 국내 전체 극장 매출액의 97%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영화는 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이후 다음주 중 역대 외국영화 흥행 1위인 '아바타'의 1,300만 관객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부는 특정 작품이 스크린을 독과점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스크린 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 네이버 채널 KBS뉴스 구독! 시원하게 털어드립니다
▶ ‘TV보다 ㄹㅇ’ 당신의 진짜 뉴스 ‘케이야’
▶ 방송에서 못한 현장 이야기 ‘취재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