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취업 외국인 88만4천명…6년새 18만6천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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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1.19. 오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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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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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62% 월급 200만원 이상 받아

(세종=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국내에서 취업한 외국인이 6년 사이에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통계청과 법무부가 작성한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분석해 보면 지난해 국내에서 취업한 외국인은 88만4천명(100명 단위에서 반올림, 이하 동일)으로 비교 가능한 통계를 처음 작성한 2012년보다 18만6천명(26.7%) 늘었다.

캄보디아에서 온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강원의 한 오이 밭에서 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6년 83만5천명이던 국내 취업 외국인은 2017년 83만4천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 5만명 늘었다.

외국인과 한국으로의 귀화 허가를 받은 지 5년 이내인 '귀화허가자'를 합한 '이민자' 취업 인구는 지난해 91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6천명 많았다.



단기체류자격으로 입국해 불법체류 중인 이들은 제외한 조사 결과다.

외국인 취업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임금 수준도 상승했다.

2012년에는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69.6%가 월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49.5%가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12.7%가 300만원 이상을 받아 과반이 월급 200만원 이상이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최근 약간 상승했으나 전체 근로자와 비교하면 매우 낮았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은 지난해 35.6%로 전년보다 3.1%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 근로자의 52.6%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11.8%는 고용보험 가입 여부를 모른다고 응답했다.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를 제외한 국내 전체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률은 2017년 기준 89.1%였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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