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 논란'에 외신도 '황당'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국민의힘 3차 토론부터 3차례 왼쪽 손바닥에 ‘왕’(王)자를 써 넣고 다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의 손바닥이 5일 KBS에서 열린 제6차 방송토론회에서는 깨끗한 모습을 보였다.
'2차 컷오프'전 마지막 관문인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왕(王)'자 논란이 주된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민의 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자' 논란에 외신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화권의 대표 영자지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손바닥에 왕자를 새기는 것은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CMP는 5일 ‘왕자 논란’을 자세하게 소개한 뒤 한국 내에서도 봉건적 관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평론가인 김진씨는 “한국 국민들 대부분이 미신을 극복했는데도 정치인 일부가 풍수나 점에 의존하는 것은 크게 조소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가운데, 대선 주자 중 한 명이 봉건적인 신념체계를 믿는 것은 국가 전체의 수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