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명정보 활용 보폭 확대…정부, 디지털뉴딜에 1.9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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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16.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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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이 가명정보를 활용하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1금융권에서 처음 이뤄지는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사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인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은 SC제일은행과 손을 잡고 마이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는 7월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마이데이터는 금융회사에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본인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마이데이터 클라우드는 제1 금융권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SC제일은행이 보유한 고객들의 자산과 신용정보를 가명처리해 분석하면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저장하게 됩니다.

[박영철 / SK텔레콤 마이데이터 담당 : 통신데이터나 이런 것들도 하나의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같이 조회가 가능해질 예정인데요. 예를 들어 요금을 얼마짜리를 쓰고 있는지, 유튜브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지 등 (금융사들이) 그런 쪽으로 인사이트를 늘릴 수 있는….]

앞서 SK텔레콤은 신한카드, GS리테일 등과도 이달 중순부터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해 저장하는 데이터 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정부도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기업들의 이런 데이터 댐 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올해 기업 간 데이터 매칭에 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디지털 뉴딜에만 총 1조9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김승주 /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가능한 이것저것 다양한 정보를 혼합해서 활용하면 우리가 못 느끼던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가 있겠죠. (다만)데이터를 그 중요도에 따라서 잘 분류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보안대책을 수립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명처리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기업들의 맞춤형 서비스도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정인아 기자(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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