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특허 나눔, 무상 양도받을 중소·벤처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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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3.04.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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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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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삼성전자 보유 특허 200건 기업에 매칭 예정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등 7개 분야
신청기간 3월5일~4월9일
경기도청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 200건의 지분을 무상으로 양도받을 도내 중소·벤처기업 200곳을 모집한다.

대기업의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으로 이전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나눔 대상 특허기술은 '얼굴인식장치 및 그 제어방법', '반도체 웨이퍼 분석 시스템' 등 가전, 디스플레이, 모바일기기, 반도체 등 7개 분야 200건이다.

무상으로 권리가 양도되지만 권리이전 등록료와 행정경비 등은 양도 받는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 각 특허권의 권리만료일은 2022~2032년으로, 만료일이 지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특허권이 개방된다.

경기테크노파크는 1개 특허에 1개 기업을 매칭해줄 계획이다. 신청 기업의 핵심기술 능력과 사업화능력을 심사한 뒤 5월 양도기업을 확정해 소유권을 이전한다.

참여 희망 기업은 신청서 등 필수서류를 준비해 5일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6시까지 담당자 e-메일(techfree@gtp.or.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란과 경기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gtp.or.kr) 일반공고란 또는 경기기술마켓 홈페이지(http://ggtech.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최서용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의 선별된 우수기술을 이전해 기술에 대한 코칭 및 컨설팅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보유한 특허와 경험, 역량 등이 도내 중소·벤처기업에게 이전되어 상생·공존하는 경제 생태계가 유지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양도는 지난해 12월30일 '경기도-삼성전자㈜ 상생협력 추진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2021~2022년 2년 동안 ▲스마트한 작업환경 조성 ▲우수기술 공유마당 조성 ▲우수기업 판로개척 지원 등 3개 분야 7개 사업에 209억7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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