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사업부와 닌텐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동참해 러시아로의 상품 수출을 중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는 이날 러시아에서 온라인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자사의 유명 게임 '그란 투리스모7' 출시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닌텐도 역시 운송과 지불 처리 지연 문제를 이유로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닌텐도 대변인이 전날 밝혔다. 닌텐도는 루블화로 결제 절차가 어렵게 되자 러시아 e숍은 유지 보수 절차에 들어갔다.
앞서 X박스 제조사인 마이크로소프트도 비슷한 이유로 러시아에서 신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유수 기업들은 브랜드와 기업 평판, 금융 제재 등을 우려해 러시아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