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의 약 올리기, 표창원 트위터 ‘맞불’…탄핵반대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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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탄핵 반대 명단을 공개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두고 야당이 약 좀 오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인 홍문종이 지난 29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 이후 “야당으로서는 시쳇말로 약 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한데 대해 발끈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먼저 홍문종 의원은 30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탄핵을 준비해놨고, 탄핵을 위해 야당이 하나가 됐고, 그 일을 위해 정치 타임테이블을 설정해놨는데 탄핵이라는 것이 상당히 난감해지고, 대오가 흐트러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야당의 입장을 해석했다.

그러면서 “비주류 입장에서도 탄핵 이후의 정치일정, 탄핵하고 나서 탈당을 하고 제3지대에서 연대를 하는 이런 계획들을 세우고 있지 않았을까”라며 “그런 일정에 착오가 좀 있어서 현재로서는 단일 대오를 유지하기 위해 탄핵으로 뭉쳤으니 그런 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기에 대해서는 “원로들이 내년 4월(퇴진), 6월(대선) 말씀을 했는데 아마 그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염두에 두신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후 표창원 의원은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찬성-반대 입장으로 분류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표 의원은 “비박계 일부 주저로 12월2일 탄핵추진에 걸림돌이 생겼다고 하는데 야3당은 2일 추진한다”며 “주저나 반대, 불참 새누리당 의원들 제가 명단 공개한다. 자신 있으면 9일로 미루자고 해보라. 단 명단공개 각오하라”고 썼다.

그는 “당론법안 통과 등 일상적 국회의결을 위해서는 표단속하고 다른 당 의원 설득하고 주고받는 타협과 정치를 해야 하지만 박근혜 탄핵은 역사와 국가, 국민 앞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찬반투표 혹은 불참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 의원은 이후 새누리당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윤상현 정우택 정갑윤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 의원을 ‘박근혜 탄핵 반대 명단’에 올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가 안정된 정권 이양 방안을 만들어주면 절차에 따라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에게 맡긴다”고 발표했다.
issuepl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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