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엑소와 연기, 둘 중 하나만 택하라면 엑소"
"개인보다 단체가 중요… 그 아픔 알고 있어"
"노래와 연기 병행할 수 있는 지금의 생활에 만족"
아이돌그룹 엑소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도경수(예명 디오·23)가 팀 활동과 연기를 병행하면서 느낀 소회를 털어놨다.
도경수는 1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매체 인터뷰에서 "엑소 해외 콘서트와 출연하고 싶은 작품 촬영일정이 겹친다면?"이라는 기자의 짓궂은 질문에 주저없이 "엑소 무대에 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문현답이었다. 그 이유에 대해 도경수는 "단체 활동에서 한 명이 빠지면 어떻게 된다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면서 "엑소 멤버들에게 개인활동으로 절대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014년 영화 '카트'로 충무로에 첫 발을 내디딘 도경수는 '순정'(2015)을 통해 주연배우로 우뚝 섰고,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형'에서 조정석과 투톱 주연을 맡아 '브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현재 그는 하정우, 차태현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대작 '신과 함께'를 촬영 중이기도 하다.
이날 도경수는 자신의 연기력에 쏟아지는 호평에 내내 어쩔 줄 몰라하며 "작품에 폐를 끼치지 않았다는 뜻 같다"며 겸손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배우로서 어떤 목표지점이 있다기보다는 지금 현재 연기를 즐기고 있다. 가수와 연기자를 병행할 수 있는 지금의 삶에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형'에서 그는 촉망 받는 유도선수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시각장애인이 되는 '두영'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조정석(두식 역)과 형제 호흡을 맞춘 그는 "정석이 형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 연기할 때 정석 형 생각이 났고, 많은 참고가 됐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연기를 하면서 제가 느낀 부분들을 관객분들이 공감해 주실 때 가장 보람된 것 같다. 제게 그 이상의 칭찬은 없다"고 말했다.
'형'은 시력을 잃어버린 전직 유도선수 '두영'(도경수)과 그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의 불편한 동거를 코믹하면서도 훈훈한 터치로 그려낸 '브로코미디'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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