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여행 중 가장 기대되었던 마지막 일정이었다. 게임 드라이브 즉, 사파리 투어다. 게임 드라이브는 백인들이 야생동물을 누가 더 많이 사냥하는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지금은 차를 타고 다니며 야생 동물을 찾아다니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 드라이브에선 아프리카의 빅 파이브(BIG5)라고 불리는 표범, 사자, 물소, 코뿔소, 코끼리를 발견하는 것이 이 게임의 승자라고 할 만큼 그 목표가 뚜렷하다. 이들은 19세기 사냥을 즐기던 시대 가장 잡기 힘든 동물이기도 하다. 1898년에 개장한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공원인 크루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경상도 정도의 크기의 거대한 공원으로 기린, 하마, 하이에나, 치타, 흑멧돼지 등 150여 종의 포유류 등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볼 수 있는 동물의 50%가 살아가고 있는 크루거 국립공원은 사람이 아닌, 동물이 주인공이다.
크루거 국립공원은 사바나에 속하는데, 사바나 지대는 열대우림과 사막 사이에 분포하는 열대초원으로 기온과 습도가 적당하고 풍부한 먹이가 있어 야생 동식물의 천국이다. 특히 크루거 국립공원은 단위 면적당 동물 수가 가장 많은 곳이다.
과연 어떤 동물을 만날 수 있을까? 2박 3일, 아침부터 밤까지 크루거 국립공원을 누볐다.
게임 드라이브를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