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시리즈·폴더블 ‘S펜’ 적용…‘갤노트21’ 최후 노트 전망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갤럭시노트21(가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보통 8월에 출시해왔으나 ‘갤럭시S21’처럼 출시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노트 단종설은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지난해 12월 갤럭시S21을 공개하기에 앞서 ‘S펜’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하겠다고 언급한 뒤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내년에도 갤럭시노트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진화에 나섰으나 단종설을 완전히 잠재우진 못한 모습이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노트(Galaxy Note)’라는 문구와 함께 ‘끝(The End)’이라는 글이 적힌 사진을 올렸다. 갤럭시노트 단종을 암시한 것이다.
이들의 관측과 정보가 그동안 대체로 들어맞았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단종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갤럭시노트21이 마지막 노트 시리즈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아이스유니버스의 트위터를 인용해 “올해 마지막 갤럭시노트21 시리즈가 나올 것 같았지만, 도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갤럭시노트21(울트라)은 여전히 있느냐”고 반문했다.
매체는 올해 삼성전자가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Z폴드3(가칭)’를 비롯해 보급형 ‘갤럭시Z폴드 FE(팬에디션)’, 클램셸 ‘갤럭시Z플립2’ 등 폴더블폰 3종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갤럭시S21 FE’까지 더하면 노트를 제외한 올해 플래그십 라인업 모델만 7종에 달한다.
매체는 “갤럭시노트와 S 시리즈는 최근 몇 년 동안 점점 더 비슷해졌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단종을 통해 폴더블폰 개발과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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