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테일러메이드 인수 본격 착수…"글로벌 진출"

입력
수정2021.08.05. 오전 10:09
기사원문
김정현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국내 테일러메이드 판권은 한성에프아이 소유
F&F "이미 인지…본사 경영권 인수가 본 목적"
[서울=뉴시스]디스커버리 브랜드 운영사 F&F 홈페이지 모습. (사진=F&F 홈페이지 캡쳐). 2021.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패션 브랜드 디스커버리·MLB 등을 운영하는 F&F는 지난 3일 미국 골프 용품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참여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F&F 측은 "테일러메이드 본사 인수 후 F&F의 패션사업 노하우까지 더해 테일러메이드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향후 테일러메이드의 지배회사 지위를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F&F는 지난달 말 테일러메이드를 운영하는 나인틴쓰 홀딩스(19th Holdings Cooperatief U.A.) 인수를 위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F&F는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고 인수목적 사모투자합자회사(PEF)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PE)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액은 5000억원이다. 이를 위해 4000억원의 단기 차입금 증가를 결정하기도 했다.

F&F는 지난달 30일 PEP 지분 5000억원을 취득했다. 중순위 메자닌(주식과 채권의 중간 성격)에 2000억원, 후순위 지분투자에 3000억원을 출자한다. 인수 후 F&F 지분비율은 49.51%다.

이번 계약으로 F&F는 센트로이드PE와 함께 본격적인 테일러메이드 본사 인수 작업에 착수한다.

일부에선 올포유, 레노마골프 등을 운영하는 한성에프아이가 최근 테일러메이드와 10년간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상태라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F&F 관계자는 "국내 의류 판권 확보가 아닌 본사 경영권 인수가 이번 투자의 목적"이라며 "국내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 단위에서 사업을 펼치기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한성에프아이 국내 판권 계약도 이미 알고 투자에 참여했다는 입장이다.

테일러메이드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북미, 유럽, 일본, 오세아니아 등 글로벌 단위 매출이 90% 비중을 차지한다. 골프 클럽·볼이 90%, 기타용품 8%, 어패럴이 2%씩이다.

기자 프로필

TALK

응원의 한마디! 힘이 됩니다!

응원
구독자 0
응원수 0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 교육 현장을 취재합니다. '한결같이 꼭 그렇게' 쓰겠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