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6일 오전 거창읍 거창시장에서 거리유세를 벌이며 “꼭 당선돼서 지역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발 살려달라”며 무릎 꿇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선거가 불리하다고 구순이 가까운 아버지에 대해 비난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선거에 나와 아버지까지 욕을 먹이다니 내가 참 불효가 크다”며 “고향에 와서 일을 해야 보람이 있다는 아버지의 소원을 들어드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김태호가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당선돼도 당에 못 들어오게 하겠다”고 견제를 하는데 “이런 속 좁은 리더십으로는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말로 우리 고향의 미래가 달려있는 선거다. 그냥 월급쟁이 국회의원 뽑을 것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와 중심에서 큰 정치를 할 사람을 뽑을 것인지 선택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였다”며 “새로운 변화와 지역발전에 동력을 갖고 군민들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정치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역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것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니다”며 “이제 김태호가 경남의 아들에서 대한민국의 아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우리 고향 부모 형제 여러분들이 살려주십시오”라면서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태호가 마지막 정치 생명을 걸었다”며 “고향의 변화를 이끌고 당에 들어가면 당의 리더십을 새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반드시 새로 만들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남=임승제 기자 moneys42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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