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1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서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효과가 입증된 치료방법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에서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 코로나 환자의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치자의 혈장에는 항체가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에도 중증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치료를 위해 회복지 환자 혈장을 사용한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일부 보고이지만 중국에서도 중증 코로나 환자에게 완치자 혈장을 투여해 치료 효과가 있다는 일부 보고가 있기에 이를 감안해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31일 기준 국내 중증 환자는 23명, 위중 환자는 51명이다. 중증 환자는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이며 위중 환자는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 등이 필요한 환자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40대 이하 환자 중에서는 중증 환자 1명, 위중 환자 2명이 있고 20대에서 위중 환자 1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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