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완치자 회복기 혈장, 중증 코로나 환자 치료에 활용…항체 형성 가능성"

입력
수정2020.03.31. 오후 2:35
기사원문
구무서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완치자 혈장엔 항체 형성됐을 가능성 높아…메르스 때도 혈장 활용
[서울=뉴시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3.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재환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완치자의 혈장에 있는 항체를 이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려는 이유에서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1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서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효과가 입증된 치료방법이 아직은 부족한 상황에서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중증 코로나 환자의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치자의 혈장에는 항체가 형성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에도 중증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환자 치료를 위해 회복지 환자 혈장을 사용한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최근 일부 보고이지만 중국에서도 중증 코로나 환자에게 완치자 혈장을 투여해 치료 효과가 있다는 일부 보고가 있기에 이를 감안해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31일 기준 국내 중증 환자는 23명, 위중 환자는 51명이다. 중증 환자는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이며 위중 환자는 자가호흡이 어려워 인공호흡 등이 필요한 환자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40대 이하 환자 중에서는 중증 환자 1명, 위중 환자 2명이 있고 20대에서 위중 환자 1명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cheerleader@newsis.com, jungsw@newsis.com

▶ 선택 2020, 제21대 총선의 모든 것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