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이달 20곳 입주…인천·용인에는 '마이너스 웃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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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06. 오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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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프리미엄 최대 4억여원

[ 윤아영 기자 ] 이달 수도권에서 입주하는 단지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4억500만원의 웃돈이 붙은 단지가 있는가 하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4000만원에 육박하는 단지도 등장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집들이를 시작하는 단지는 20곳이다. 분양가 대비 억대의 웃돈이 붙은 단지는 6곳,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은 곳은 6곳이다. 분양가 아래로 떨어진 단지는 5곳, 전매제한으로 거래가 안 되는 단지는 3곳이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e편한세상 염창’이다. 전용면적 84㎡(기준층)는 2억7500만~4억500만원의 웃돈이 붙어 10억~11억원대에 매물로 나와 있다. 경기 용인 성복동 ‘성복역KCC스위첸’ 전용 84㎡는 웃돈이 1억1000만~1억4000만원 수준이다. 남양주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메이플타운2.0’ 전용 84㎡도 분양가(4억1890만원) 대비 6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어 있다.

분양가보다 싸게 매입할 수 있는 단지는 주로 인천과 용인에 자리잡고 있다. 영종신도시 ‘영종한신더휴스카이파크’ 전용 59㎡의 기준층 분양가격은 2억4090만원인데 일부 매물 호가가 2억970만원까지 떨어졌다. 영종도에선 올해 6700여 가구의 입주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 1만3000여 가구가 입주하는 인천 송도신도시에서도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등장했다. 송도 ‘동일하이빌파크레인’ 전용 84㎡ 일부 매물이 분양가격(3억6505만원)보다 300만원 낮은 수준에 나와 있다.

용인에서는 분양가 대비 수천만원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도 있다. ‘하우스디동백카바나’ 전용 68㎡는 분양가(3억3520만원) 대비 최대 3350만원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었다. ‘고림지구2차양우내안애에듀퍼스트’는 분양가 대비 500만~1200만원가량 낮은 매물이 나와 있다. 평택 ‘소사벌푸르지오’도 3000만원 정도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데는 이유가 있다”며 “이유를 철저히 분석한 뒤 매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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