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지체없이 탄핵준비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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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11.20.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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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권 잠룡인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20일 “지체없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준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권 대권주자들의 오찬 회동 ‘비상시국 정치회의’에서 “박통이 스스로 퇴진할 가능성 거의 없는 현실 직시해야 한다”며 즉각적으로 탄핵절차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6월 항쟁 이후 29년만에 다시 위대한 시민혁명의 역사적 순간 맞이했다. 참혹한 희생 치르고도 성공 못한 동학혁명과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절반의 성공에 그친 6월 항쟁의 역사를 되풀이 해선 안된다”면서  “극소수 특권세력에 의한 법정독식이 이뤄지는 낡은 시대를 마감하고 모든 국민의 상생협력이 보장되는 새 시대 여는 정치사회 구조의 혁명적 변화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국민 신망이 높은 인물로 대통령 권한대행 될 새 국무총리 선임하는 것이며 동시에 탄핵절차가 진행되야 한다며 “새누리당 의원들과 헌법 재판관 일부가 탄핵에 차질 빚게 하지 못하도록 범국민적 압박을 계속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

저도 어제 광화문 광장에 있었다. 국민들의 마음이 이미 한데 모아져있음을 절실히 느꼈다. 

오늘 일곱분의 말씀들으면서 우리 야당들이 단일대오를 잘 이뤄서 국민 여망에 잘 부응하고, 이 시점에서 국가 환난 잘 거쳐나가야 한다 생각했다. 

6월 항쟁 이후 29년만에 다시 위대한 시민혁명의 역사적 순간 맞이했다. 누구나 사람답게 살수있는 세상 향한 국민들의 여망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번 혁명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죄상을 밝혀 퇴진시키고 엄정 처벌해 헌법 짓밟는 지도자와 정권이 다시 들어서지 못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통 하나 바꾸는데 그쳐선 안된다. 이번에 대한민국의 새 틀을 짜야 한다. 극소수 특권세력에 의한 법정독식이 이뤄지는 낡은 시대를 마감하고 모든 국민 상생협력 보장되는 새 시대 여는 정치사회 구조의 혁명적 변화 이뤄내야 한다. 참혹한 희생 치르고도 성공못한 동학혁명과 5.18민주화운동 그리고 절반의 성공에 그친 6월 항쟁의 역사를 되풀이 해선 안된다. 

박 대통령 퇴진운동을 계속 강력히 벌여나가자. 아울러 대통령 권한대행 등으로 구성되는 과도정부 만들어 새 틀 짜자. 범국민적 토론거쳐서 정치사회 구조 혁명적 변화 이룩하자. 선거제도 개혁, 내각제나 분권형 통제, 경제민주화, 지방분권 등등의 문제 논의하고 추진해나가자. 

이번 시민혁명은 헌법질서 내에서 평화적으로 이뤄야 한다. 가장 시급한 일은 국민 신망이 높은 인물로 대통령 권한대행 될 새 국무총리 선임하는 것이다. 박통이 스스로 퇴진할 가능성 거의 없는 현실 직시해야 한다. 지체없이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 새누리당 의원, 헌법 재판관 일부가 탄핵 차질 빚게 하지 못하도록 범국민적 압박 계속 가해야 한다. 이 자리 모여 사심없이 토론하고 정치력 발휘하자. 국민과 야3당이 정국 수습 로드맵 동의하고 그걸 추진하는데 도움주도록하자. 감사.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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