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日 제재 계속되면 스마트폰도 영향…올해말·내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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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08.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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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미·중 무역 전쟁과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등 국제정세 불확실성 때문에 스마트폰 사업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미국 현지시각 7일 갤럭시노트10 신제품 공개 후 국내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관련해 3∼4개월 부품 물량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하반기 갤럭시노트10, 갤럭시 폴드 등 출시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 사장은 그러나 "4차 벤더사까지 고려하면 3∼4개월 뒤 벌어질 일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가늠하기가 어렵다"며 장기화할 경우 영향이 없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고 사장은 "사장이 되고 난 후 한 번도 임직원들에게 '내년은 위기'라는 말을 써보지 않았는데 올해 말이 되면 (이 말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세계 경제 침체와 미·중 무역전쟁에 따르는 직간접적 영향이 맞물려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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