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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기[시스붐바=신촌/글 이민서 수습기자, 사진 시스붐바 DB]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가 오늘(20일) 연세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2022 대학축구 U리그1(이하 U리그1)’ 1권역 7라운드에서 중앙대학교 축구부(이하 중앙대)에 2-2로 비기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김태호
MF 장시영 하재민 김건오 조동열 장유민
DF 이민혁 진시우 전현병 장재혁
GK 염지용
연세대는 이날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어김없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센터백 듀오에 진시우(스응산 21)와 전현병(체육교육학과 19, 이하 체교)이 나섰다. 오른쪽 풀백에 장재혁(스응산 20)이 출격했고, 왼쪽 풀백은 이민혁(체교 21)이 맡았다. 3선 미드필더에는 하재민(스응산 21)과 조동열(체교 19)이, 2선 미드필더에 장시영(스응산 21), 김건오(체교 20), 장유민(스응산 21)이 위치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김태호(스응산 19)가 상대 골문을 사냥했다.
상대의 높은 점유율 축구 속 돌파구 찾은 연세대
경기 초반부터 탐색전이 이어졌다. 양팀은 평소에 비해 라인을 조금 내린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다소 다른 경기들에 비해 안정으로 운영했다.
상대가 라인을 내린 상태로 나서자 연세대는 높은 전방 압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반 7분, 김건오가 패널티 박스 바깥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약속된 세트피스 플레이를 통해 장재혁이 낮게 깔리는 중거리포를 때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다시 공을 살려 조동열에게도 슈팅 기회가 왔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나고 말았다.
이후 기세를 탄 연세대는 계속해서 압박을 실시했다. 연세대는 공 소유권을 자주 가져왔고, 패스플레이를 통해 빌드업을 시도했다.
전반 13분, 장유민의 좋은 침투로 조동열에게 크로스가 연결됐다. 이를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공이 뜨고 말았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장시영이 몇 번의 간결한 터치를 가져간 뒤, 왼쪽 패널티박스 부근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가 이를 막았지만, 슈팅의 강도가 워낙 강해 공은 골문 안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스코어 1-0)
이후,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연세대는 중원의 숫자를 늘리면서 측면을 내줬지만, 상대는 측면에서도 빌드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별다른 성과 없이 공만 소유했다.
전반 36분, 포메이션에 변화를 가져간 연세대가 곧바로 기회를 맞이했다. 조동열의 개인 돌파로 인해 패널티 박스에서 오픈 찬스를 맞이했고, 이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43분, 중앙대는 노련한 패스플레이로 골기퍼와 1대1 기회를 맞이했지만, 염지용의 수준 높은 판단력으로 실점위기를 넘겼다.
추가골을 노린 연세대였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을 풀지 못하면서 전반전은 이대로 마무리됐다.
추격당한 연세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연세대는 상대의 점유율 축구를 막고자 강한 전방 압박을 실시했다.
후반 12분, 김건오의 로빙 스루 패스를 받은 김태호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상대 수비의 빠른 발로 인해 득점 기회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후반 19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김태호의 좋은 수비로 공의 소유권을 가져왔다. 이후 오픈 찬스를 맞이해 곧바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는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혔지만, 세컨드볼을 노린 장유민이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넣으면서 연세대의 귀중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2-0)
후반 22분, 장시영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껴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덜 감겨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23분, 중앙대는 빠른 역습을 통해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스코어 2-1)
후반 32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프리킥은 잡은 연세대는 장재혁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코너킥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 계속 역습을 시도하던 중앙대는 다시 한 번 골문을 갈랐다. (스코어 2-2)
후반 43분, 우리진영 측면에서 상대가 올린 크로스가 진시우 팔에 맞으면서 옐로 카드를 받았다. 앞서 경고가 이미 있었던 진시우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후 맹공격을 펼친 연세대였지만 중앙대의 거센 압박으로 인해 추가 득점은 만들지 못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지난 경기 패배에 이어 분위기 반전을 위해 뛰었던 연세대였지만 아쉽게도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연세대는 27일 15시, 숭실대학교 축구부를 만나 U리그1 1권역 8라운드 경기를 준비한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 좋은 분위기를 되찾을 수 있길 시스붐바가 응원한다.
경기결과
연세대 2 (1-0, 1-2) 2 중앙대
득점 = 전반 15분 장시영
후반 19분 장유민
교체 = 후반 20분(장유민 OUT, 강민재 IN)
후반 27분(김건오 OUT, 박호인 IN)
후반 36분(이민혁 OUT, 장현도 IN)
후반 43분(조동열 OUT, 박지상 IN)
*기사에 사용된 사진은 이번 경기와 무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