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폭들끼리 서초동 단합대회를 해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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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05. 오후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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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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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검찰 개혁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세력을 조직폭력배에 비유하며 “조폭들끼리 서초동 단합대회를 해본들 마지막 발악일 뿐”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남의 편을 모질게 수사하면 정의 검찰이고 자기 편을 제대로 수사하면 정치 검찰이라는 좌파의 논리는 조폭식 사고방식”이라며 “조폭들은 자기 편이면 무슨 짓을 해도 감싸안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폭들끼리 서초동 단합대회를 해본들 마지막 발악일 뿐”이라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10.3 광화문 대첩’에서 일반 국민들도 분노한 것”이라며 “청와대에 앉아 있는 사람이나 서초동에 동원된 사람들을 보면 허망한 권력 주변의 부나방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참 측은하다”고 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SNS 갈무리

홍 전 대표는 총선을 위한 우파 단합을 촉구하는 글도 올렸다. 그는 “더이상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서로 편가르기하기에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면서 “박근혜 탄핵이 우파들의 분열에서 비롯되었는데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분열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허물은 나라를 바로세운 후에 따지기로 하고 지금은 모두 뭉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주장이 늘 시대를 앞서갔다는 이야기도 언급했다. 그는 앞서 대선 때와 지방선거 때 외쳤던 구호들이 뒤늦게 인정받았다며 “이번에 ‘국민탄핵으로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 라는 구호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기에도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저들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더이상 묵과하기에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너무 절박하다”고 덧붙였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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