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동영상 봤다” 자수한 20대男, 자살 시도

입력
수정2020.03.25. 오후 10:07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성착취 동영상이 있는 “n방을 봤다”는 20대 남성이 자살을 시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 20대 A 씨가 경찰서를 찾아와 “n방 동영상을 봤다”며 자수했다. 그는 경찰조사과정에서 “죄책감에 독극물을 먹었다”고 했다. 경찰은 A 씨 얼굴이 파란색으로 변하자 119를 불러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후송했다.

A 씨는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n방 회원은 아니지만 성착취 관련 동영상을 봤고 휴대전화에 관련 영상이 보관돼 있다”고 진술한 점을 감안해 이를 확인할 방침이다.

A 씨가 n방 동영상을 보고 양심적 가책이나 책임추궁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는지 여부는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 네이버에서 [동아일보] 채널 구독하기

▶ '동아 디지털 아카이브' 오픈 이벤트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섹션분류를 하지 않았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