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제자리에 앉아 농사짓는 '스마트 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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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5.04. 오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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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 스마트 팜…노동력 최소 공간 활용 최대
인공지능 스마트 팜…작물에 최적 환경 제공
[앵커]
농촌 인력이 부족한 요즘, 첨단 IT 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편하게 농사를 짓는 스마트 팜 기술이 속속 개발돼 눈길을 끕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커다란 비닐하우스 내부에 식물이 자라는 접시들이 온통 떠다닙니다.

접시 형태의 틀에 담긴 건 상추와 오이 등 신선 채소.

레일을 따라가다 보면 물이나 영양액이 나오고 적당한 바람도 나와 자연스레 수분이 이뤄집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작물이 자라게 되면 농민은 자리에 앉아 돌아온 작물을 수확하기만 하면 됩니다.

특히 스마트 폰으로 관리가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최훈 / 코리아 팜 영농법인 대표 : 작은 농지에서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고 농민이 가장 편하게 농사지을 수 있고 관리가 타 농장에 비해서 월등하게 작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컨베이어 시스템을 응용한 이 기술을 활용해서 농사를 지으면 노동력은 90%나 줄고 공간 활용률을 18배나 높일 수 있습니다.

물이나 영양액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일반적인 스마트 팜 비닐하우스를 짓는 것보다 3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설치할 수 있어 더욱 경제적입니다.

작물의 환경과 질병, 생육상태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스마트 팜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농사경험이 적은 귀농인이나 IT 기술에 미숙한 고령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김상철 / 농촌진흥청 스마트 팜 부문 자문위원 : 노동력이나 에너지 비용을 최소화해줄 수 있는 기술들을 도입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사람들이 같이 쓸 수 있는 국제표준을 적용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팜 농법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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