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후위기 대응교육센터’ 건축도 친환경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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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1.14.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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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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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 설계 기본방향 밝혀
기후위기 대응교육센터가 들어설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오름 야영장.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이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중·고등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시설인 ‘기후위기 대응교육센터’를 짓기로 하고 설계 공모에 나섰다.

울산시교육청은 14일 “기후위기 대응교육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달 30일 설계 공모 참가 접수와 설명회를 했다. 다음달 17일 공모안을 받아 24일 입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설계를 공모하며, 센터 건축물이 기후위기 대응교육 프로그램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외부 기후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기본방향을 정했다. 자연 친화적이며 친환경에너지 시스템을 적용한 건축물로 설계해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에 이바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교육센터를 내년 6월 개관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50억원이다. 폐교를 활용해 운영해온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해오름 야영장 터 6619㎡에 연면적 865.5㎡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야영장 본관동을 수리해 강사준비실, 소규모 분임토의 토론 공간인 다목적실, 중·단기 주제 탐구활동과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환경실험실 등을 갖추고, 별관동에는 교육과 쉼이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카페형 다목적실을 마련한다. 본관동과 별관동의 완충공간인 회랑은 비가 와도 다양한 체험과 만들기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야외에는 생태숲 체험장, 야외체험장, 기후체험마당, 모임마당 등이 들어선다.

울산시교육청 교육시설과 담당자는 “전시, 체험, 환경, 에너지 등 분야 전문가를 참여시켜 센터가 학습 여건에 적합하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시설물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생활 속 환경교육의 장으로 지역의 상징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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